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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며느리가 벼슬인가요? - 히로인스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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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며느리가 벼슬인가요?
재작년 추석전 시어머니 편찮으셔서 돌아가셨어요.저희 남편은 3남매중 둘째이자 큰 아들.손위 누나 아래는 남동생 있어요.막내 시동생은 솔로.저는 큰며느리.
매년 명절엔 시누이도 시댁 가야해서 차례는 늘 혼자 차리고 준비해요.
시어머니 생전에 편찮으실때 어머니께서 차례랑 제사 없애자고 했더니 시아버지 노발대발.어머니께서 남들은 아프면 상 안 차린다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냐고 하니까 아버님이 그러면 큰며니리인 저더러 다 준비하래요.본인은 암것도 안하심요.시어머니께서 결국 백기 들고 아파도 일어나셔서 저랑 같이 준비하고 했어요.어머니께서 돌아가시니 매일 같이 울고 슬픔에 잠겨 있고 산소에 매일같이 가고 그러셔요.이젠 1년 지나니 한달에 한번쯤 가더라구요.명절날 저희가 세배하는데 우시더라구요. 저는 사실 차례 지낼때마다 왜 제가 생전 보지도 못했던 조상들 위해서 차례상 지내야는지 늘 기분이 좋지 않아요.저희 아이들 위해 덕 쌓는다고 불평불만없이 하고 싶지만 차례 안차리는 집안들 보면 오히려 더 잘 먹고 행복하게 잘 살고 여행도 가고 너무 부럽더라구요.명절 스트레스 없으니 행복지수도 올라가고 그런거 아니겠어요~명절때 연휴가 길어서 아이들 학원 걱정없이 여행도 갈수 있고 너무 좋은데 이런 집구석에 시집와서 뭔 개고생인지...글타고 아버님께서 고생했다 그런말도 안하세요.이젠 어머니 돌아가셔서 차례 안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물려받아서 이어 가고 있으니ㅠㅠ 더 어이없는건 작년 어머니 제사 마침 주말이라 가족들끼리 제사상 준비했는데 올해 제사는 평일이라 아버님께서 며느리도 없는데 제사 준비 못한다고 제사 지내지 말자네요.촴나~어이상실 엄연히 난 피한방울도 안섞인 남인데 말이죠..
시누이가 근처 사는데 왜 며느리 찾는걸까요.
지난해 추석 식사때 아버님이 식후 홍삼액 드시면서 아들들한테 나눠 주더라구요 저도 같은 자리에서 식사중인데 저는 안주고 아들들이랑 사이좋게 나눠 먹더라구요.우아~진짜 내가 손님보다 못한 존재구나 하고 그때 느꼈어요.아버님 이른넘으셨는데 이런 생각하면 안되지만 가끔 빨리 어머니곁으로 가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시어머니보다 더 싫어요.제가 돈 좀 벌어보겠다고 보험 영업할때 이집 가족들 하나같이 그 작은 운전자보험,자동차보험도 하나 안들어주고 다른보험설계사한테 가입하신분들이에요.진짜 정내미가 떨어져요
익명으로 쓸수 있기에 하고싶은말 주절주절 해봤어요~
남은 명절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