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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을 위해 참고 인내했던 것들을 이젠 내려놓자 - 히로인스 커뮤니티
건강
비밀스런 히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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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을 위해 참고 인내했던 것들을 이젠 내려놓자
저는 27년전 삼남매에 막내인 제 남편과
결혼을 했어요 하고 일년정도 후에
장남인 형이 이혼을 했답니다 물론 아이는 없었고
누나는 사정상 몇년후 미국으로 이민을 갔구요…
1,2년정도후부터 장남인 형은 직장 아는사이였던
애 둘있는 여자와(동거?)결혼식을 하지않고
한집에서 살았으니까요
그러다 어느해 명절에 인사를 와서 같이 전을 부치고 했었는데 그 다음부턴 아예 발길을 끊었어요
그때 이유는 잘 몰랐지만 나중에 듣기로 시모의 충청도 퉁명스런 말투가 거슬렸던거 같아요
그 이후로 명절마다 저희는 효자 남편때문에
여지없이 전날 오후에 가서 그 다음날 까지 있다가 옵니다 이번 설에도 마찬가지였고
그런데 이젠 정말 그러기 싫어지네요
지금까지는 저희 친정 부모님 생각해서
또 저희 아들 딸 생각해서 그래도 가곤 했었는데…
2017년 시모 돌아가시고 난후에 남편이 친구들과
명절끼고 마음 추스리려고 해외여행을 갔을때도 저만 애들 둘 데리고
다녀왔었는데 제 생각도 있었고 저희 부모님 께서도 ’당연히 아들(제 남편)없으니 저랑 아이들 이라도
가봐야지‘하셔서 택시타고 갔었어요
그런데 시부 살림을 하다보니 그릇이며 냄비며
다 간섭을 하는 거예요
왜 거기다 하냐는둥
뭘 더 넣으라는 둥 🤨
정말 그대로 와버리고 싶은 맘이지만
아들딸 생각해서 그런모습 보이면 안되니
참고 또 참았습니다
명절 전날 전이랑 잡채 해가지고 가면
그때부터 요기거리로 술상을 봐서 저녁먹기 전까지
계속 마셔요 이번엔 저 앉을 자리도 없이 계속 먹기에 기분이 많이 상해서 저는 저녁 생각 없다고 안 먹었어요 내 배만 고프지만
본가만 가면 자기 부친 생각만 하는 남의편 때문에
더 화가 났습니다
크게 하는건 없지만 역시 퉁명스런 충청도 홀시부의말투랑 저희가 가져간 음식도 아까워서 다 내놓지 못하는 인색함 때문에 더 이상 가기가 싫어지네요
저희 친정부모님 께서는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더 좋은거 더 많이 주시려고 항상 넘치게 하시는데
그렇지 못한 시가에 가면 매번 정이 안가요 ㅠㅠ
저희 가족 안가면 시부 혼자고
또 큰아들도 혼자만 왕래를 하니
지금까지는 효도 하는셈치고
우리 아들딸 하늘복 많이 받으라고
좋게 좋게 했었는데…
남의편은 어제 감기기운 있다고 친정가서 폰만하고 가족들이 묻는 말에만 답하고 있더라구요
보고만 있다가 참다못한 24살딸이 폰으로
’아빠는 그럴거면 집에있지 왜 외갓집에 갔냐‘고
한마디 하더라구요 저도 그럴거 같아서
컨디션 안놓으면 강아지랑 집에 있으라고 했었는데
굳이 가겠다고 해서 지켜봤는데 역시나 그러더군요
지금까지는 화가나서 싸웠었는데 어젠 문뜩
불쌍하다는 생각이 …자기 본가에서 더 편하게 행동하고 해야하는데 거기선 거 예의 차리고
편하게 배려해주시는 처가에서 본인 하고 싶은대로 다 할까 싶은게
인간이 참 못됐으면서도 불쌍한 사람이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26살 아들도 어제 외가에서 한 아빠 행동에 화가 났는지 뭐라 하려는걸 제가 그냥 참으라고 했어요
아들은 유학생활하는데 지난주에 잠시 들어왔다가담주에 다시 일본으로 출국 한답니다 ㅠ
아들이랑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평소에도 제 맘을 많이 이해해주고 대화도 잘 통하는데 …
점심에 둘이 사우나 갔는데 거기서 아들이 아빠한테 뭐라 얘기했을거예요 …
그래도 이 방에 털어놓으니 기분이 좀 후련하네요
어젠 밤에 너무 화가 났다가 음악 들으면서 진정시켰었는데 제 맘이 좁은건 아니겠지요??
비밀스런 히로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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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넓으시네요.
남편분 입장도 이해하시고~
자식은 나중에 저 갈길 가고나면 그래도 옆에 남는건 남편밖에 없어요.
서로 이해하시면서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셔요~^^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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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작성자
맘이 그리 넓지는 않은데..,
어젠 문득 그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는 본가에서는 받아주는 곳이
아니라 그런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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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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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부산물가족 뒤치닥사절하고
추석 설날은 핸폰차단하고
혼자 여행가세요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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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작성자
ㅋㅋ 그럴까요?
그렇잖아도 올 설에
아들이 안 들어왔으면
큰맘먹고 제가 일본 갈까??
생각했엇는데
아들이 들어와서
못 했지만요 …😂
감사합니다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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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3
동네 정보
대단하셔요☺️
남편분이 복이 많으시네요
자식들도 잘 될겁니다🩵
그동안 너무 애쓰셨어요🩷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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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작성자
저희 자식들 보고 인내했어요
나쁜사람은 아닌데
어느순간 아마도 시모 소촌하시고 난
이후부터 자기집에만 더 신경쓰더라구요 ㅠ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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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4
동네 정보
대단하네요. 딸과 아들이 엄마 맘을 알아주고~ 맘이 좋은거같아요.해외여행보내고 맘님과 애들과 함께 시댁간거도 대단하네요. 부럽네요. 응원합니다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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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작성자
감사합니다
자녀들이 성인이 되어
판단기준이 명확하게 되어
때때로 어른인 저희들이
도움을 받을때도 있더라구요 ^^2026. 2. 18
ㅋㅋㅋ 빵 터졌어요
정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
주방에서 음식할때
꼭 와서 스트레스를
주더라구요
그러다 결국 본인 입맛에
맞춰(맵고 간 쎄게)다시 끓이더라구요 ㅠ
암튼 서서히 50중반인 나를 위해
할말도 하고
행동도 한가지씩
정도에 벗어나지 않게끔 하려고
다짐해봅니다
응원과 우려 감사합니다
남은 연휴 행복하게 즐기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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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5
동네 정보
그래도 애들이 엄마편이고 알아줘서 다행이네요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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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작성자
그러게요~~
성인이 되니 옳고 그름을 판단하더라구요 ^^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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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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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편님은 장가를 아주 잘 가셨네요 ㅎ우리 신랑도 남의편 ㅠㅠ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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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작성자
답글이 늦었네요 😂
남편들이 결혼전엔 안그러다가
결혼만 하면 효자가 되는걸까요 ?? ㅎㅎ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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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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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래서 명절이 싫어요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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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작성자
그렇죠 ㅠㅠ
평소엔 잘 안그러는데
본가만 가면 효자 코스프레를 하는건지 ㅠㅠ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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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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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이 편이라도 들어주니 든든하시겠어요
저는 90세 엄마가 살림 잔소리 심하셔서 스트레스에요 도망가고 싶은데... 이젠 혼자 살림하실수 없는 형편이라서~~ 제가 윗집에 살면서 해드리는데 하나하나 입으로 살림하십니다 ㅠ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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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작성자
에구 애쓰시네요 ㅠㅠ
그래도 친정어머니 ㅡ니 좋은맘으로
잘 해드리세요
복 받으실거예요
응원합니다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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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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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사정이 넘 비슷하시네요
효자 남의편 정말 힘들죠
2남2녀 막내아들인데...
며느리는 혼자라...ㅠ
아들 둘중 초딩 한명있고
그나마 21살 아들이 절 이해해 주고 많이 챙겨 주네요.
기운내세요~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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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작성자
에구 그러시군요 ㅠㅠ
저희도 명절에 저희 안가면 시부 혼자 계시니
어쩔수 없이 저희가 가는데
갔다오면 속상할때도 있고
또 잘했다 생각될때도 있어요
그래도 21살 아들이 든든하시겠어요
화이팅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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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8
동네 정보
전 결혼29년차 인데요~3년전 시부모님 다돌아가시고 막내 며느리지만 제사 혼자서 다 지내다가 작년부터 간단하게 산소로 갑니다~^^늘 스트레스였던 제사~남편과 많은 대화로 바뀠지요~며느리가 죕니까~남자들은 자기네들은 암것도 못하는 주제에~ㅋ
한번 받아버리세요~~형제느그들이 다 하라고~~ㅋ내몸 아프면 다 부질없더라구요~
응원합니다~~^^
와이프 소중함을 깨달으셔야 할텐데요~~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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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작성자
평소엔 그래도 다른 남편들에 비해
잘 하는 편인데 명절만 되면
얄밉게 행동할때가 있어요 ㅠㅠ
가만히 있으면 홀시부 ,,,
제가 더 챙기고 할텐데
남편이 나서서 본인본가를 더 챙기고 하니
제가 더 하기삻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ㅠ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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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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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복받으셨네요
저는 가만히 안놔둡니다
시부님께도 그리 타박하실거면 직접 해서 드셔유~~할거예요^^
너무 참는게 능사는 아니예요
할말은 다 하시고 대접받으며 당당히 해주세요 스트레스로 병나지마시구요
그래도 아이들로 마음 따뜻하네요
명절끝 맘편하게 쉬셔요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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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작성자
ㅋㅋㅋ그럼요
이젠 그렇게 참지는 않아요
급한성격의 시부도 이젠 제 눈치 보면서
조심하려고는 하더라구요 ㅠ
저도 저 소신대로 얘기 한답니다
아프면 저만 손해니까요 ^^
응원 감사합니다 💕13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