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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을 앞두고 쓴 어제 일기 - 히로인스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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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을 앞두고 쓴 어제 일기
휴가가 제법 남아서
1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쉬기로 했으나,
중간에 통역이 네번 있었다.
만찬 통역, 공장 통역, 화상 통역 두번~
시골 가서 부모님이랑 이틀 보내고
다시 올라와서 고모님댁 가서 하루 보내고,
26일부터 진짜 푹 쉬었다.
그리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현도서관에 갔다.
아늑한 공간이고 무엇보다 식당 음식이 맛있다.
어제는 창업 관련 책을, 오늘은 뇌과학 책을 읽었다.
이제 나만의 일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 자연스레 손이 갔다.
통역을 하며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느껴 답답하던 차이기도 했다.
이틀 동안 제법 많은 걸 배웠다.
뇌 관련 책을 보면서 인지조절에 대해 배웠고
부모님들이 왜 그러시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그들을 좀 더 보듬어야겠다~
이제 남은 건 행동뿐이다.
오늘 본 책 제목처럼, 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어제 점심은 닭곰탕,오늘 점심은 백반.
다시 언제 올지 몰라 더 맛있게 먹었다.
이곳에 자주 오고 싶다.
4층 아늑한 노트북실에서 책도 보고, 구상도 하고,
친구와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고.
할 수 있는 게 참 많아 보였다.
내일 다시 출근이다.
어쩌면 스캠에서의 마지막 3일 근무가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 경건한 마음으로
1초, 1초 쪼개 내 자리를 지키려 한다.
5년 동안 수많은 아름다운 기억을 안겨준 곳.
속세에서 살짝 벗어난 듯,
한쪽 발만 현실에 걸치고 있는 느낌의 곳.
나는 이곳과 이곳의 사람들을 사랑한다.
꿈을 가진 사람들을 품어주던 이곳을.
서로 다른 꿈을 안고 있지만
더 나은 삶과 세상을 바라는 사람들이
조용히 또 떠들썩하게 모여 있던 이곳을.
그 다음 어디로 가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