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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 가까이 오니 - 히로인스 커뮤니티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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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 가까이 오니
매년 건강검진을 하는것 같은데...
할때 마다 늘 조금씩 여기 저기에 건강 이상 신호가 잡힙니다.
도대체 비장은 무얼하는곳일까요?.?
비장의 모양이 커졌다는데....
담주되면 결과가 나오겠죠.
우리 몸에 이렇게 많은 기관들이 있는데 그 모든 기관들이 제 기능을 못하면 온몸에 영향을 주고 아주 작아보이는 부분 이라도 소중하지 않은곳이 없네요.
모두들 건강 하시길요.
제가 올해 51세입니다~
전 20대중반에 스트레스로 인해 위암으로 100% 위절개를 하였고 반년쯤 지나 위때문에 내장기관들에만 신경쓴 의료진들때문에 뒤늦게 척추가 한칸이 아예 녹아 없어진것을 발견해서 척추암으로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만 4년을 받았었어요~중간에 백혈병으로 멸균실에도 들어가 있어보기도 했구요
그 4년동안 한달에 10일은 항암병동에 들어가 치료받았고 20일은 프리랜서로 활발하게 일도 하고 강의도 나가고 활발히 일하다가 급격하게 구토와 통증으로 병원으로 실려들어갔는데 입으로 똥을 토하다하다 나중엔 담이 파괴되면서 담즙인 초록색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고 통증이 심해 마약으로만 링거를 맞게 되었었어요
그때 전신으로 암이 퍼져 2개월 사망선고를 받았었는데 열흘째 되던날에 갑자기 통증과 구토가 멎고 배가 고프기 시작하더라구요~^^ 기적이 일어나 전신에 퍼졌던 암은 싹다 없어졌어요
그러구 항암약을 계속 먹으며 지내다가 1년뒤 완쾌판정 받고 항암약을 안먹게 되었는데 그러구 정확히 완쾌받고 1년이 지나서 (몸에서 항암약기운이 다 빠져나가는게 1년이 걸린다고 함) 산부인과에서 루프를 제거한 바로 다음날 이쁜 공주님을 갖게 되었는데 몸이 약하다며 남편이며 친정이며 주치의쌤은 아이를 지워야한다고 난리였지만 죽음을 경험해봤기에 꼭 내 분신을 남기고자 하는 맘이 컸기에 죽는걸 각오하고 아이를 낳았구요~
아이 돌보는거에 정신이 팔려 아이 키우느라 하루종일 물도 안마신 날이 허다해서 계속 쓰러지는 일이 반복되기도 해서 친정부모님께서 한달에 두세번은 아이를 강제로 데려가시곤 했었어요
그러다 이혼하고 2년 가까이 병원신세만 지다가 좀 괜찮아져서 또 활발하게 활동하며 여지껏 잘 살아오다가
2018년 면세점 운영을 하던 보증금 사기를 당해 명도소송재판중에 술을 마시며 정신건강학과 약을 과다하게 먹고 정신을 잃게 되었는데 전기요를 뜨겁게 하고 오랜시간 누워있어서 저온화상까지 입고 의식없는채로 실려들어가 중환자실에 있었는데 며칠뒤 중환자실에서 제 의지로 의식을 되찾았는데 하반신이 움직이질 않더군요...제 의지가 없었다면 그대로 의식불명이 되거나 죽었을꺼라더군요
2주쯤 지나니 오른쪽다리는 조금씩 움직였지만 왼쪽다리는 돌아오지않고 통증만 있을뿐이였어요
그 통증이 얼마나 심했는지 24시간 마약진통제 링거로 맞아도 고통스러워서 잠도 자지 못했는데 엉덩이가 안쪽이 저절로 녹아 들어갔던것이였어요 하반신 마비로 엉덩이통증을 몰랐어서 의사들도 놓쳤던것이였는데 그때까진 겉에 그저 불에 그을린듯한? 그런것도 없었기에 아무도 모르다가 엉덩이 화상을 늦게 알게되면서 엉덩이 한쪽이 전부 녹아서 뼈까지 보일 정도로 마치 요강처럼 됐는데 8번 화상수술하고 마지막 9번째 수술에서 인공살덩이들을 넣어 채우고 오른쪽 허벅지뒷편을 포를 떠서 덮어씌우는 피부이식을 하게 되었지만 왼쪽 하반신은 다 통증이 더욱더 심해져만 갔는데 서울대병원과 협력해서 3.5도 엉덩이화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CRPS 복합통증증후군이란 희귀난치질환임이 밝혀져서 지금까지 잘살아오고 있는데요~~~어차피 현재 전세계적으로 치료법도 없고 매일매일 24시간 마약진통제를 먹고 마약패치를 붙여도 통증이 심하고 간헐적인 통증도 엄청나긴한데요
기왕에 살아나 숨쉬고 되었으니 나를 최우선으로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아내야죠♡
나이들면 여기저기 고장이 나는건 당연한 일이지만요~ 젤 우선은 다 내려놓는게 꼭 필요합니다!
전 맘적으로 많은걸 다 내려놓으니 하반신 통증외엔 맘도 편하고 전부다 건강해요^^
아마도 이제껏 살아오면서 젤 건강한거 같아요 ㅎ
전 이 질환으로 처음 서울대병원에서 아플때마다 약 조절없이 마약진통제를 남발해서 급성당남염으로 응급수술 받아 현재 담낭도 100%제거됐는데도 현재 간수치도 좋아요~현재 정부에서 관리하는 마약의 최대치를 복용하는데도요
이게 다 내려놓으면서 맘이 편해지고 저 하고싶은데로 하고 사니까 몸도 더 건강해지더라구요~
현재 관절들이 서서히 굳어져가서 자꾸 넘어져 갈비뼈가 아닌 가슴뼈가 부러지고 손가락이 부러져있는 지금도 행복합니다~ 행복해지는건 어려운게 아니더라구요
맘이 편해야 건강도 뒤따라와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 어차피 죽을 사람은 죽고 살 사람은 산다거든요~~~
그러니 넘 걱정하지 마시고 비장이 안좋다하면 좋아진다는거 찾아서 잘 챙겨드심 되는거예요~
굳이 걱정을 해서 왜 내 맘만 속상하게 하나요.... 걱정할 시간에 비장에 좋은게 뭔지 잘 찾아보고 좋은운동 있으면 운동하면서 기쁘고 감사할 무언가를 찾아보시자구요!
행복하기만도 시간이 모자라잖아요? 😆2025.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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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개망초~♡
동네 정보
참고로 전 51세 딸이 22세인데요~
아직까지도 아줌마소리 못들어봤어요ㅎ
오히려 제가 아가씨라고 부르면 저는 아줌마예요~라고 정정합니당 ^^2025.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