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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막말이 이젠 참아지지 않아요 - 히로인스 커뮤니티
자녀/교육
비밀스런 히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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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막말이 이젠 참아지지 않아요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서로의 육아관이 다르다는 걸 느끼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서로 다른 사고를 한다는 게 그저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여겼던 제가 아이들 교육 부분에 있어서는 의견 충돌이 많을 수도 있다는걸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
100점짜리 시험지를 앞에 두면 잘했다. 고생했다. 그리 말하는 게 저라면 100점은 몇 명이냐 시험 이쉬웠구나 하는 사람은 남편이었습니다
남편은 1인 사업자입니다.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죠. 남들보다 10년은 일찍 퇴직한 남편과 사는 겁니다. 나날이 잔소리가 늘어가고 본인 눈에 보이는 대로 아이들을 평가하는 거 식구들 모두에게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어요
작년 딸아이의 입시를 겪으면서.
부녀지간의 골은 나날이 깊어졌습니다. 저 역시 이해할 수 없으므로 고성과 울음과 절망이 가득했었죠. 여전히 남편은 예쁘게 말하는 법을 모릅니다. 위로를 건네줄도 칭찬할 줄도 모르는 사람처럼 굴지요. 지금껏 참아왔던 시간이 아마도 아쉬웠는지 더 이상 참아지지가 않아요. 저도 함께 소리지르고 의견을 피력하며 그 생각이 틀렸다고 얘기하게 됩니다
첫째에서 끝날 줄 알았건만 둘째가 입시를 앞두게 되면서 또다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어요. 남편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아이가 진학하기를 원하고 아이는 하고 싶은 건 없지만 아빠의 강요를 못 견뎌합니다. 중간 입장인 저는 이제 누구의 편도 들어주고 싶지 않을 만큼 지쳐버렸어요. 그래도 아이는 내리사랑이니 어찌어찌 감싸 보지만 남편의 막말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네요. 이틀에 한 번씩은 서로 얼굴을 붉힙니다. 남편은 사과 따위는 하지 않아요. 저 역시 바라지 않구요. 아빠를 싫어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두 아이에게 다독여줄 말이 없더라구요.
조금은 더 참아야 한다는 걸 알지만 말도 안되는 논리에 자꾸만 화가 나고 참고 있기가 힘들어지네요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난 사람처럼 남편이 하는 말에는 모가 나고 가시가 돋습니다. 찔리는게 나 혼자면 괜찮은 것 같은데, 아이들에게까지 화살이 돌려지니 자꾸만 화가 나네요. 얼굴 마주하기도 껄끄러워 식사도 따로 합니다. 남편에게는 아닌척 먹은 척 그렇게 지나가기도 하죠
아이들이 자립할 때까지는 힘이 되어주고 언덕이 되어주고 싶어요. 앞으로 3,4년은 더 참아내야 할 텐데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캔디와 솜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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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참으시고 조만간 헤어지세요2025.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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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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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뼈저리게 느꼈어요
내가 참고살면 살겠지만 노후에 손잡고 같이 걸어가는 사이는 안되겠구나 절망스러웠어요
인생 혼자다 생각한지 조금 되었답니다2025.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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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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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저희집도 그러네요2025.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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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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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관도 다르지만
성격이 본인과 다른게 맘에 안든대요
누구닮아 그러냐,,를 입에 달고 삽니다
애들은
집에서 젤 먼 학교로 가고 싶답니다2025.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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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실 산뜻한 양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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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은 이상하게 평상시에는 관심없다가 입시때만되면 꼰대가 되더라구요~~애들 커서 자기 앞가림하게되면 애들이 먼저 엄마께 힘이 되어줄꺼예요!! 힘내세요2025.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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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자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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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살아내시느라 힘드셔서 그런가봐요 그런때일수록 부부의 대화가 더 많이 필요한데. 님두 너무너무 고생많으셨죠? 그래도 저희 부모님보니 부부밖에 없더라구요. 이시기 잘 지나가시길~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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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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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는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두분이 함께 상담을 같이 받는게 제일 좋겠지만 그것이 어려우면 노력하며 시간을 함께 만들도록 해보세요~~~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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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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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큰 악영향이 없다면 그사람을 선택한 본인이 판단해야죠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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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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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도 남편이 막말하면 가끔 한번은 발끈 대들기도 하니깐 좀 덜해지더라고요.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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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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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쪽이 차가우면 한쪽은 따뜻하게
사랑듬뿍줘서 망나니되는 아이들도 많아요
근데 사회나가면 다 시니컬한 사람천지이니
자존감높은 아이들로성장한다면 성공이죠
아무리 삐딱한말들어도 콧방귀끼고 지나가겠죠
개의치않고 맹렬하게 자신가고픈길 질주하는
자녀분들되길 기원합니다
잘될거에요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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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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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나중에 애가 크면 남편의 독단적인 성격이 문제가 될 수 있겠다 싶어요
자기는 제대로 못하면서 남 지적질은 일등이고 매사 불만 많은 남편이 지금도 질리는데 자식앞이라 큰소리 안내려고 참는데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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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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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이 있는게 불편한 만큼 지금은 그렇습니다.입을 열어 말을 하면 욕설과 막말이 막 나옵니다.
아이들이 많이 다치긴 했지만 지금은 그러려니 하는 눈치입니다. 그냥 두세요.변하지 않을 사라이니202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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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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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 저랑 같은 일상 ㅠㅠ
전 다른곳~~운동으로 맘을 푸네요^^
응원합니다2025.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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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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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다들 그래요 나만 남편과 싸우고 힘들고 그런거 같지만 다들 남편과 원수처럼 싸우고 또 말걸고 그러고 살아요 그래도 내부모님 명절때찿아뵙고 생신때찾아뵙고 그럼 다행이죠
지 기분꼴린다고 안찾아뵙기 시작하니 미치겠어요2025.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