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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시댁 안가도... - 히로인스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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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시댁 안가도...
긴 명절 연휴가 끝났네요 에효
며느리들 속상했던 후기가 여기저기 많이 쏟아져 나오는걸 읽으며 미소짓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연휴전 토요일에 남편과 사소한 말타툼을 하다가 되려 자기가 더 큰소리 치길래 속상해서 잠못자고 있는데 코곯며 잘 자는 남편이 어찌나 꼴보기싫던지 ...
일요일 아침에 시댁 안간다고 혼자가라고 해버렸어요
미안하다고 싹싹 빌줄 알았지요
헌데 시모,형님 아이들 세뱃돈 넣어둔 봉투를 막 여기저기 뒤져가며 찾더니
달라고 어디다 뒀냐고 뻔뻔하게 나오네요
어이가 없어서 참나
봉투 뭉치 줬더니 "그러지 말고 일어나 가자 얼른 일어나" 하며 승질내길래~~
미안해하고 사과가 먼저 아니냐고 하니
성의없이 "그래 미안해" 하더니
바로 다음말이
"시댁가기 싫어서 그래?" 하더라구요
봐주려다가 더 빡쳐서 눈물이 핑
결국 지승질에 못이겨 문 쾅닫고 애들데리고 가버렸어요
20년을 넘게 시댁에 몸바쳐 대리효도 실컷해주면 뭐하나요
결국 며느리는 가족이 될수없나봅니다
혹시나 데리러 오지않을까 기대했지만 기대를 저버리고 명절 3일을 혼자서 적적히 보냈어요 명절이라 만날 친구도 갈데도 마땅히 없고 동네도 휑하고 친정엔 차마 말못하니 티비랑 벗하며 혼자 잘먹고 잘 쉬었어요
2박3일의 휴가를 가졌어요
시어머니 전화 첫날 두통 왔었는데 화도나고 할말이없어 안받았어요ㅜㅜ
그담날부턴 명절 덕담 톡만 여기저기서 오고 아무도 전화한통하는 이도 없어서
깨끗한데 또 청소하고 동네한바퀴 산책도 하고 지긋지긋하게 푸욱 쉬었어요
설날 보내고 가족들 돌아와 아무일없듯 밥먹고 잘살고 있어요
남편이랑 대면대면 하고있지만요
명절에 며느리 노릇 안한다고 별일 안일어나네요 천지개벽 안합니다
너무 고생 사서 하지마시고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파업 한번씩 해보세요 ㅋㅋ
명절내내 며느리들 고생많으셨어요
한동안은 맘편히 푸욱 쉬세요
비밀스런 히로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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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명절에 대판싸우고 그뒤로 애들이랑 남편만 보내고 있어요 첫해는 어색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편해요;; 어머님이 계속 저를 하대해주신 덕분에 남편이랑도 대판싸우고 안살려다가 결국 애들땜에 참긴했지만 애들도 다 상처고 그놈의 명절이 뭔지;; 그거 안챙기니 서로 속편해요2026.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