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인스엄마들의 이야기가 모이는 곳, 히로인스 앱을 설치하고 내 또래, 우리 동네 엄마들과 고민과 정보를 나눠보세요.
내 가슴으로 들어 온 쪼꼬만 사람 ( 1부) - 히로인스 커뮤니티
자녀/교육
옆구리
동네 정보
베스트글
내 가슴으로 들어 온 쪼꼬만 사람 ( 1부)
외국에서 살때에는, 한국 음식이 그립고
거리가 그립고, 형제, 자매가 그립고
친구들이 그립고, 결혼한 자녀들과 가까이 살면서 명절을 함께 보내고
시장을 함께 가는 모습이 그렇게 부럽고 그리웠었다.
난 3년 전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한국에 들어와서 살게 되었고
가까이가 아니라 완전히 합류하여 살게 되었다.
그 때 손자는 만 8살,
아들이 이혼하고 자연스럽게 나의 몫이 된 손자를 밀어낼 수도 없었다.
아빠가 쫓겨날 까봐, 자신을 쫓아낼 까봐
노심초사하며 아빠의 실수를 감추고
날을 세워 아빠 편을 들던 쪼끄만 녀석,
이 세상에 태어나 몇 번 보지도 못했던 할머니에게 안긴 손자가 얼마나 불안했 을지…
-네 아빠는 내 아들이야 내가 낳았거든 그래서 잘못해도 쫓아내지 않아, 아들이니까 할머니가 사랑하거든.
-할머니는 이 세상에서 누굴 제일 사랑해? 수 차례 묻던 그 물음도 지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