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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손녀 - 히로인스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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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손녀
내겐 외손자 친손자 손자만둘이다. 손자도 없는 사람들도 많은데 행복한소리라고 할지 몰라도 예쁜 손녀도 있었으면싶다. 결혼하고 한참동안 아이 소식이 없어 아들을 불러놓고 왜 아직 소식이 없냐고 물으니 아이를 안 낳겠다고했다. 속이 상했다. 자식인생을 내가 살아 줄것도 아니면서 그말이 왜그리 서운한지 자라면서 내 말에 한번도 부정적인 답을 해본적이 없는 아들이기에 더 섭섭했다. 요즘은 세월이 그러니 그냥 넘어가자 생각도 해봤지만 어른들 말씀이 집안에 아이가 있어야 웃음도 있고 생기가 돈다는 게 틀린 말이 아니라는 생각에 아들에게 화를 낸적이 있었다 .우리도 널낳아 키웠으니 너도 한명쯤은 낳아야 돼지 않겠냐고.한동안 그일로 서먹했었다. 그리고 일년쯤 지났을때 손자 소식을 들고왔다.지금은 벌써 3돌이 되었다. 그런데 사람 욕심이라는게 손녀도 갖고싶다고 얘길 했더니 작년 추석에 빨간 원피스에 토끼 머리를 한 예픈 여자아이를 데리고 왔다. 손자는 없고 ㅎ 며느리 가 손자 머리를 길러 묶으고 빨간 원피스를 사 입혀서 여장을 시켜 온것이다. 진짜 여자같았다. 시엄미가 한방 먹은듯. 둘째는 없으니 대리 만족 하란다.남편이랑 둘이 마주 보고 웃었지만 서운함은 어쩔수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