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센티 69세 생머리 단발 정장 그리고 굽있는 구두 ㆍ 이게 내 모습 ㆍ 근데 어느순간부터 이게 아닌데 싶다ㆍ 숱이 점점 빠지고 초라해 보인다ㆍ 키는 2센티 더 줄어버렸네 ㆍ 다트 많이 들어간 정장 작다ㆍ 박스형만 입는다ㆍ 신발~~ 인공관절 인데도 힐~~ 절대 포기 못했는데 문득 이게 아니다 싶다ㆍ 벌떡 일어나 옷장 정리 신발장 정리ㆍ 허접한 악세사리 정리 몇보따리 버린다ㆍ 아닌척 했지만 늙어가는걸 아마도 인정하지 못했나부다ㆍㅠ 건강할때 버리고 나누자ㆍ 검정 에나멜 힐 한켤레 신발장 구석에 살짝 감추었다ㆍ 추억처럼 언젠가 몰래? 신어봐야지 ㆍ 70살의 나도 여자이긴 할테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