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인스엄마들의 이야기가 모이는 곳, 히로인스 앱을 설치하고 내 또래, 우리 동네 엄마들과 고민과 정보를 나눠보세요.
이제 초2인데 벌써 감당이 안 되네요..... - 히로인스 커뮤니티
자녀/교육
금강마을
동네 정보
이제 초2인데 벌써 감당이 안 되네요.....
작년까지는 그래도 반항같은건 안하고 아이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 아이가 무언의 반항인지. 너무 힘드네요.
어제도 제가 저녁먹고.
영어학원 숙제-영어단어 시험 틀린문제가 2개인데. 그 두개를 각 10번씩 쓰는숙제
기탄국어- 5장정도 되는데. 맘잡고 하면 10분이면 끝낼정도의 분량입니다.
독서록쓰기,-이건 학교 숙제인데 일주일에 한번씩 내는숙제구요.
어제는 유치원때 읽은 창작동화 읽고 그냥 쓰라고 했어요. 양이 적어요
평소에 좀 긴책은 제가 읽어줍니다. 아직까지는요.
이걸 2시간동안 하라고 했어요. 제가 하는일이 좀 있어서 그거 하는 시간이
2시간정도 걸리는데 엄마가 다할때까지 저 3가지 다하라고 했어요.
제가 얼핏봐도 맘잡고 해도 1시간이면 뒤집어쓰고도 남는 양입니다.
그런데 두시간후에 검사하니 딱 영어숙제만 해놓은거 예요.
얼마나 화가 나던지..밤 10시 되어서 애한테 난리를 피었네요
그렇다고 때리진않고. 말그대로 잔소리 엄청 한거죠.
그렇게 하기 싫으면 다 때려치고. 엄마아빠처럼 나가서 돈벌라고 잔소리 엄청 한거죠.
이게 처음이면 제가 그냥 넘어갔을텐데. 지난달부터 이런 상황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남자아이인데. 남자아이치고 성격도 밝고(낙천적). 정적인 편이예요.
나가서 노는것보다 닌텐도 하는거를 더 좋아하는식이죠.
올초까지는 자기 할일 다 해놓고 그리고 나서 놀았거든요.
어디가서 그런부분을 늘 자랑했는데. 최근에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에도 저 출근하면서 아이한테 그랬네요. 너는 잠이 잘오냐
엄마는 잠이 안온다. 너한테 너무 서운하고 분해서.
물론 이렇게 말하는게 안좋은건 알겠는데. 솔직히 아이한테 너무 서운합니다.
지 아빠나 저나. 솔직히 이렇게 힘들게 일해서 어떻게든 잘 키워주고 싶은데.
물론 공부가 전부는 아니지만, 공부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저렇게 나태해지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서운하고 화가 납니다.
차라리 어렸을때부터 안그랬다면 모를까 잘하던 애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공부를 많이 시키는 편도 아니거든요. 진짜 제가 시키는것은 국어.수학 번갈아 가면서
하루에 5장정도 시키는게 전부예요. 대신 책은 꼭 한권씩 읽히구요.
더 화가 나는건 작년까진 지가 잘못하면 바로 잘못했다고 하던 아이가
아무말도 안하고. 변명도 안하고 가만히 있다가 혼자 이불덮고 우는데.
참 엄마혼자 흥분한 제 모습도 싫고. 아이의 그런 모습도 싫고.
사무실 출근했는데 속상해서 눈물이 납니다. 진짜 좋은 엄마가 되어주고 싶었는데..
결국 이것밖에 안되나 싶기도 하구요.
파란 하늘
동네 정보
그 정도 사랑이면 아이도 이해할겁니다. 잘 대화하면 애들도 은근히 성숙해요2025.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