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인스엄마들의 이야기가 모이는 곳, 히로인스 앱을 설치하고 내 또래, 우리 동네 엄마들과 고민과 정보를 나눠보세요.
고민상담 - 히로인스 커뮤니티
자녀/교육
비밀스런 히로인
동네 정보
베스트글
고민상담
저는 요즘 집이라는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긴장과 위축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남편과의 관계는 사실상 단절된 상태이고, 대화를 시도할수록 상황이 더 나빠질 것 같아 말을 아끼게 됩니다. 남편은 저에게 직접적으로 비아냥대거나, 사소한 일들을 문제 삼아 저를 깎아내리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 말들이 반복되면서 저는 점점 제 판단과 감정을 믿지 못하게 되었고, “내가 다 잘못된 사람인가”라는 생각에 자주 빠집니다.
가장 힘든 건 아이들 문제입니다.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지만, 지금의 환경에서 제가 충분히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이 큽니다. 첫째 아이는 실수나 잘못이 있을 때 행동에 대한 지적이 아니라,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말들을 듣습니다. 그런 말을 들은 뒤 혼자 울다 지쳐 잠드는 모습을 보면서도, 제가 상황을 바꾸지 못한다는 무력감을 느낍니다.
둘째 아이는 남편의 감정 배출구가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남편은 저에 대한 불만과 분노를 둘째에게 직접 말하며, 저를 평가하거나 제 말을 대신 전하게 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아빠 눈치를 보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아이를 보호하려고 개입하지만, 그럴수록 갈등이 커지고 결국 제가 문제의 원인처럼 취급받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저는 외출이나 일상적인 선택조차 남편의 반응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허락받는 느낌, 눈치를 보며 움직이는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숨이 막히는 느낌, 극도의 피로감,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이 자주 찾아오고, 때로는 감정이 완전히 마비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버텨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그치지만, 동시에 이렇게 버티는 것이 과연 아이들과 저에게 도움이 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저는 이 상황이 단순한 부부 갈등이 아니라, 저와 아이들의 정서적 안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느낍니다. 더 이상 혼자서 감당하기 어렵고, 제 감정과 판단을 다시 회복하기위해 객관적인 시선이필요해요..
두 딸 아이맘
동네 정보
지금 감정 그대로 남편과 대화를 해 보시는게 어떠실까요... 힘내세요. 저도 남편이 좀 잘난? 사람이어서 한참 고생했는데 나이드니 좀 나아져서 지금은 잘 지내긴 해요. 응원합니다2026. 2. 1
답글달기
비밀스런 히로인 1
동네 정보
저도 그랬어요.. 지금은 남편이랑 진지하게 대화해보니 표현못하고. 자기얘기못하는사람이더라고요..2026. 2. 1
답글달기
비밀스런 히로인 2
동네 정보
단순히 둘 문제가 아닌 아이들에게까지 피해가 간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응친님 그대로 봤을땐 자녀들을위해 본인을위해 조심스럽지만 저같으면 이혼했어요..
저런 성격 쉽게 못바꿉니다..
고쳐쓸 생각보단 포기하시고 버리심이 더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좋을듯 싶어요ㅠ
남에 얘기라고 함부로 얘기하는건 절대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ㅠ
객관적인 제 생각이고 응친님도 아이들도 너무 가엽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
부디 좋은 결말이 일어나길 기도해봅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2026. 2. 1
답글달기
송이언니
동네 정보
맘님의 가정사를 알지 못하는 상태라 댓글달기 조심스럽고. 느낌상 남편분은 상담 안받을것같지만. 이호선교수님같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보여요. 힘내시고 남편으로부터 맘님 자신을 지키고 아이들도 지키는 엄마가 되길 응원합니다.2026. 2. 1
답글달기
비밀스런 히로인 3
동네 정보
대화가 참 중요한거같은데 그게 안되면 정말 답답할 노릇이지요 저희도 조금이라도 다투거나 열내는 말투만으로도 아이가 긴장하고 눈치보고 하더라구요..저도 그렇게 아이가 긴장하고 눈치볼까봐 아예 저는 그냥 포기해버리니 싸우거나 나빠지진않더라구요 오히려 좀 더 단순하게 지내서 사이가 좀 나아지는 거같기도 하지만 대화하려고 하면 다시 악화에요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다가 나중에 아이가 좀만 더 커서 저를 이해해줄때가 되면 헤어질 생각도 하는 중입니다~ 즐겁게 살기에도 모자란 시간인데 제 삶이 너무 아까워요....2026. 2. 1
답글달기
비밀스런 히로인 3
동네 정보
그래도 좋아질 기미가 있다면 노력해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응원합니다!2026. 2. 1
답글달기
밝고 달콤한 꽃마리
동네 정보
부모가 다 완벽히 해줄수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집에서 위축감이 있었는데
신앙을하며 밖에 나가서 나를 힘들게하여 일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아이들 잘해줘도 부모님고마운지 잘 모릅니다 음식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고
명상의 시간도 가져보시고
남편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
남편 때문에 언니 존재를 부정하지 마세요
화이팅 입니다!!2026. 2. 1
답글달기
비밀스런 히로인 4
동네 정보
전 지금 버티고있어요 저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전 지금 장애아이를 키우고있고 억울한 누명으로 10년째 재판 중이네요 하루하루 사는것이 의미없지만...그래도 버티고있어요2026. 2. 1
답글달기
으농이
동네 정보
응친님에게 가스라이팅하는것도 문제지만 아이들한테도 그러면 심각한문제에요~
대화를한다고해서 좋아질것 같진않지만 최소한의 노력은 해봐야 할듯싶어요~
저같으면 바로 애들데리고 나왔을거에요
힘내세요2026. 2. 1
답글달기
탕탕후루후루
동네 정보
아이들에게 까지 불똥이 튄다면 엄마가 큰 결심이 필요할때라고 봅니다. 이혼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2026. 2. 1
답글달기
비밀스런 히로인 5
동네 정보
당장은 남편과의 대화가 어려워 보여요. 이혼도 쉬운 일이 아니죠.
가정에서 해야하는 본인의 역할을 완벽히 끝내고 여유시간에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나가보는건 어떨까요?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해서 읽거나 카페에 가서 커피한잔하는건 어떨까요? 책을 끝까지 못 읽어도 됩니다.
저도 남편이나 아이들과의 문제로 마음이 답답할 때
방안에 있어도 보고 걸어도 보고 도서관도 가보고 카페도 가보니 외출을 했을때가 가장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의외로 혼자 다니는 분들이 많아서 혼자있어도 괜찮아요. 외출을 해보세요.2026. 2. 1
답글달기
비밀스런 히로인 6
동네 정보
사람이 쉽게 안바껴요. 그래서 전 경제적능력 키워서 독립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어요. 남편, 아이 모두 서로 상처를 주고 있어서 가정을 꼭 지킬 이유가 있나 싶어요. 전 다시 결혼전으로 돌아가고 싶네요.2026. 2. 2
답글달기
비밀스런 히로인 7
동네 정보
남편이 바뀔의지가 없다면
아무리 대화를 해봤자
히친님과 아이들만 상처가 커져요
마음 굳게 먹으시고 자립할 기반 다져서 따로 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아요2026. 2. 2
답글달기
비밀스런 히로인 8
동네 정보
저도 조심스럽지만 이혼을 권유하고싶네요 아이들한테까지 언어 폭력쓰는걸보면 아빠 자격이 없네요2026. 2. 3
답글달기
비밀스런 히로인 9
동네 정보
이런고민을 섬세하게 글로쓰신거
자체가 대단한 결정 하셨습니다.모든
결정은 결국 내가 하는거더라구요 진짜 아이들의
문제로 까지 고민이된다면 신랑과의
관계에서 내가 작아지는게 아니라 말을 못하는게 아니라 어떤엄마로 행동해야할지 깊게 생각해보셔요 그리고 행동해보세요!할 수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다면 사실 그건 나의 선택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올리신거 보시면 생각 바꾸시고 행동까지 하실 수 있으실거 같아요 답을 드리기
보다는 그래서 지금당장 내가 뭘 해야하는지 그러면 해결되는지 개선되는지 그부분을 강하게 생각하시고 정리되시면 행동하시면 됩니다 하실 수 있어요!2026. 2. 8
답글달기
비밀스런 히로인 10
동네 정보
불안과 .. 우울증 .. 가스라이팅 ( 학습된 무력감) 에 고통이시네요 … 저도 그랬어요 !!
우선 아이와 내가 먼저 살려면 엄마의 건강이 우선이예요!! 나를 먼저 조금 안정시키고 솔직히 저는
정신과 약 먹고 많이 좋아졌서든요 그런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 해요 , 왜냐면 현 이약만 들으면 님도 님이 바뀌어야 보다 주위 환경으로 인해 내가 바꿀수 없는 것에 대해 불안 ,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노력하는거 우선 그만 하세요 ..
내마음을 먼저 돌아보세요 .. 나먼저 건강해야 남편과 싸울 수 있고 우리 아이들의 정서적 마음을 우선 조금이나마 더 지킬 수 있더라고요 !!
지금 님의 마음의 건강이 회복 되었으면 합니다 🙏2026.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