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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읽고 펑펑 울었어요 - 히로인스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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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읽고 펑펑 울었어요
나는 80세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자고 일어나 보니
38세의 몸이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밖에서
아이들의 큰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엄마 일어나!"
밖으로 나가니 어려진 모습의
아이들이 보였어요. 목이 멧습니다
욕실 거울 속 내 모습을 보니
깊게 팬 주름도, 하얀 머리도 없는
젊은 나의 모습이 보였어요
'내가 이렇게 예뻤구나' 생각했습니다
서른 여덟의 나는 그때,
이미 나이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부엌으로 가 보니
커피를 내리고 있는 남편이 보였습니다
그도 참 젊고 건강해 보이더군요
저는 양팔로 그를 꽉 안았어요
남편은 많이 놀란듯 보였죠
가족들이 모두 차에 탔고,
아이들은 장난을 치기 시작했어요
간식도 바닥에 떨어뜨리고 소리를 질렀죠
원래라면 아이들을 크게 꾸짖었겠지만,
그리워했던 이 순간을 마주하니
그저 흐뭇한 미소를 머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루를 마치기 직전,
나는 전화기를 들어 엄마에게 전화했습니다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죠
오랫동안 듣지 못했던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그저 연신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전화를 영원히 끊고 싶지 않았고
오늘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죠
바쁘고 정신없어도
나와 내 가족이 아프지 않고 다함께
생기있게 일상을 나누던 이 시간이
정말 말도 안되게 행복했던 시간이였구나
'나중에'를 기약하며
'지금'을 소홀히 하지 마세요
가장 빛나는 순간은
완벽하게 정리된 미래가 아니라,
소란스럽고 불완전한
바로 이 현재 속에 있습니다
그때도 이걸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
.
.
오늘 답답해서 미쳐버릴것 같았는데
우연히 넘기다 눈에 띄여 읽고선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오열하고 말았어요
실컷 울고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지금의 내가 남은 생애 가장 젊고 소중하단걸 현재 내삶에 최선을 다하기를
삶의 모든 순간이 축복이길 바래요
돼지삼겹살
동네 정보
화이팅하세요!2026.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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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작성자
함께 화이팅해요^^2026.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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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 히로인
동네 정보
정말 공감되는 말이네요
현재를 감사해하며 살겠습니다2026.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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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작성자
늘 감사함을 잊고살죠
망각에 동물이라 한번쯤 상기시켜줘얄듯요2026.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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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고싶은청춘
동네 정보
공감합니다ㅜㅜ2026.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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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작성자
저도 공감 100%요2026.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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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1
동네 정보
출근길에 읽으면서 괜시리 눈물이 핑 도네요.2026.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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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히로인
작성자
저는 대성통곡 했어요
사춘기 아들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도 다시 되돌아 가고싶어요2026.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