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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과 감정적인 엄마 - 히로인스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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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과 감정적인 엄마
지금은 중2인 사춘기 딸아이 6학년쯤 신랑과 이혼얘기가 오가고,
아이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너는 엄마랑 살아야해. 엄마가 데려갈꺼야! 했었답니다.
아이의 마음은 아빠랑 살고싶었데요.
그때부터 아이한테 벽이 세워지더라고요..
어떻게 날 안따라간다고 하지?
부모 친구 하나없는 타지에 시집와서 날마다 밤새는 일하는 신랑두고,
딸아이랑 의지하며 살았는데, 그랬던 딸이 나랑 안산다고 하니 그때는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어요..
결론은 지금은 신랑과 대화로 다시 평온한 가정을 유지중입니다. 사이도 좋아졌어요.
그치만 딸아이도.. 저도.. 그때 서로 세워진 벽때문에 입밖으로는 꺼내지도 못하면서 항상 날이세워져 아이는 단답형이 되버리고 저도 궁금하지도 않고 서로 평행선인..
살가움이라는게 단1도 없는 부모자식 관계.
사춘기가되니 더심해졌었어요.
아이때문에 저는 정신이 피폐해지고 아이는 사랑못받고..
어느 순간 어떤계기도 명확히 기억나질 않지만..
아이랑 다시 사이가 좋아졌어요 !
살가운 딸아이로 저는 사랑을 주는 따듯한 엄마로..
그치만 2년동안 아이한테 ..미워하고 벽을 세웠었던 마음이 너무 미안해요..
어른으로써 엄마로써 아이랑 똑같이 못난 행동했던게요..죄스러워요.
아이가 많이 어른스러운데. 그때 미안했었다
사과를 하고 응어리졌던 마음을 풀어주고싶은데, 한편으로는 괜히 또 내맘 편해보자고 그때 아팠던 기억 끄집어내서 또 마음 다치게 하는건 아닌가 생각도 들고..
생각이 많네요..
말만 어른이고 엄마였지
어른스럽지 못한 제행동에 반성하며 아이에게 한없이 잘해주려고요..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줄줄줄..
단단한 엄마 듬직한 엄마이고 싶네요.
아이가 믿고 의지할수있는..
앞으로는 잘할수 있겠죠?
비밀스런 히로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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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이야기 해주는편이 풀어나가기 좋을거같아요 딸도 응어리로 남아있지만 내색을 안하고 엄마랑 다시 잘 지내고 있기에 어딘가에 꽁꽁 숨겨놓지 않았을까요 펑펑 울기도 하고 속내를 꺼내 이야기하는게 서로 그때의 앙금을 푸는거 아닐까 조심스레 글 적어봅니다..성향이 저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럴거같아요 엄마가 그때 그런 상처받은 마음이였기에 따숩게 대하지 않았었다라는 이유라도 알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딸하고 엄마는 그런거 아닐까요 너무 가까워서 상처도 주지만 누가뭐래도 젤 사랑하는 내편2025.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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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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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른스러웠던 것 같아요. 6학년이면 분위기 파악 다 하고 알건 다 알거든요. 아마 엄마가 힘들어보여서 엄마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던게 아닐까싶네요..부모눈엔 늘 아기같아보이지만, 생각보다 우리 아이들 빨리 크고 생각도 깊어요..202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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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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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부모인 내가 아이를 지킨다 생각했는데 저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보호받고 있던거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이 아니면 이 힘든 엄마라는 역할 해낼 수가 있었을까요?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예요. 우리 아이들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울 때도 있답니다..엄마가 먼저 나서서 대화해주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당황스러울 순 있지만 그 때의 엄마는 많이 어렸고 힘들었고, 그로인해 너에게 주었음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면 아이도 충분히 이해해줄 수 있을거예요.2025. 8. 1